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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동안 284억 원 들여 해양쓰레기 처리한다"
"5년동안 284억 원 들여 해양쓰레기 처리한다"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6.11.1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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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신(新) 해양쓰레기 수거. 처리 5개년 종합대책’세워 추진

제주시는 예산 284억 원이 들어가는 ‘신(新) 해양쓰레기 수거·처리 5개년(2017~2021년) 종합대책’을 세워 제주바다 환경을 보전하고 효율적인 해양쓰레기 처리 체계를 갖춰 처리해 나가겠다고 10일 밝혔다.

5개년 종합대책의 주요내용은 △ 추진목표는 연간 발생량을 25% 줄이고 △ 연간 수거율을 현재 75%에서 100%까지 완전 수거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5대 추진전략과 17개 세부 추진과제를 추진한다는 것이다.

5대 추진전략은 △ 해양쓰레기 발생최소화 63억 원(친환경 생분해성어구 확대, 개량어상자 확대, 해양쓰레기 소각장치 보급, 폐스티로폼 감용기 보급 확대) △ 해양쓰레기 처리능력 강화 140억 원(해양쓰레기 수거사업, 인양쓰레기 수매사업, 운반차량 보강) △ 해양쓰레기 자원화 51억 원(색상화 마대 분리수거, 중간집하장 확대, 해양환경미화원제 운영) △ 민간(단체) 참여와 홍보강화 3억 원(클린데이 운영, 해수욕장 클린 타임제 운영, 바다 가꾸기 365일 운동, 어업인 의식개혁운동) △미래변화대응 장기발전정책 27억 원(제도적 시스템 구축, 선상 집하장 설치, 종합처리장 시설) 등이다.

해양쓰레기는 태풍, 장마, 기상악화 때 하천을 통해 유입되는 육상기인 쓰레기와 어업활동에서 생기는 어구·어망, 폐스티로폼과 중국, 육지부 등지에서 밀려오는 해상기인 쓰레기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육상기인 쓰레기가 68%로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해마다 제주도에서 생기는 해양쓰레기 발생량은 약 2만 여 톤으로, 제주시는 1만4000여 톤으로 약 65%로 추정하고 있다.

연도별 해양쓰레기 발생량을 보면 2012년 4235톤, 2013년 5144톤, 2014년 4927톤, 2015년 1만1307톤으로 해마다 늘어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 가을 불어 닥친 제18호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하천에서 떠내려 온 재해쓰레기 처리량이 2300여 톤으로 한 달 이상 장비·인력을 동원해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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