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제주본부 노동자 시국선언문-‘박근혜는 지금 당장 퇴진하라’
민주노총제주본부는 노동자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다시 한번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외쳤다.
이들은 “지난 5일 서울에 20만, 제주에는 2000명이 한목소리로 박근혜의 퇴진을 외친 것은 위대한 민중항쟁의 시작”이라며 “우리들의 목소리에도 박근혜는 자신의 권력을 부여잡고 있기에 노동자 민중은 차마 입에 담기 부끄러운 부패하고 무능한 권력을 끌어내리기 위해 투쟁할 것”이라 밝혔다.
이어 “진실을 숨기고 남 탓만 하는 박근혜 대통령 사과에 민중은 분노하고 있다”라며 “민심의 대열은 청와대 박근혜가 홀로 고립되었음을 생생하게 확인시켜 줬다”라며 민중의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이들은 “부당한 교육 현실이 청소년을 광장으로 나오게 했고, 1% 권력층의 특권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과 높은 실업률이 청년을 분노케 했으며, 재벌의 검은돈이 지배하는 세상‧구조조정 쉬운 해고 성과 퇴출제 노동개악에 노동자를 거리로 나서게 했다”라며 “세대를 넘어, 계급과 계층을 넘어 ‘이건 나라가 아니다’라고 분노해 싸우고 있다”라며 한 목소리로 대통령 퇴진을 요구했다.
시국선언을 통해 “더는 사과를 요구하지 않고 내려와서 달게 처벌 받아라”라고 요구함과 동시에 “새누리당은 해체하라”라며 오는 12일 민중총궐기의 투쟁의지를 다시 한번 비쳤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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