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제주시 모 초등학교, 식중독 의심 학생 발생
제주시 모 초등학교, 식중독 의심 학생 발생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6.12.13 1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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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관계자 "극소수에 불과, 식중독 단정 이르다"

제주시 소재 모 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 4~5명이 설사 및 속이 불편함을 호소하면서 이들 중 3명이 현재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경기도 광명, 수원, 구리지역에서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데 이어 전북과 강원지역의 학교에서도 집단식중독 의심사고 발생하면서 집단식중독 의심사고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제주도 교육당국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13일 오후 제주시 소재 모 초등학교 학생 1명이 설사 증세를 보여 인근 H 병원에서 입원 중에 있으며, 이어 이 학교 학생 1명이 설사 증세로 같은 병원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았다.

이와 함께 어제(12일) 오후 이 학교 학생 1명이 배가 아파 개인병원에 입원한 후 현재 H 병원으로 옮겨져 진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2명의 초등학생은 증세가 심하지 않아 퇴원수속을 밟고 퇴원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제주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현재 보건소에서 이들이 먹은 음식을 수거해 조사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해당 학교 전학생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다른 특이 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학교 급식에 따른 식중독이라고 단정하기에는 이르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해당 학교의 학생수는 1700여명에 달하고, 교사까지 포함하면 1800여명에 이르기 때문에 학교 급식 때문이라고 하기에는 증세를 보이는 학생이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의견을 내놓았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내일(14일) 오전 정확한 내용을 파악해 공식적으로 브리핑을 하겠다고 밝혀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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