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와 제주도교육청이 제주 미래와 교육 발전을 위해 공동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협의회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도의회 김태석 의회운영위원장은 오는 7일 오후 2시 도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도의회와 교육청간 정책협의회를 갖는다고 3일 밝혔다.
도의회와 도교육청이 제주 지역의 교육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정책협의회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건은 학생 중독 예방 종합대책, 2017년도 예산 편성 방향 및 달라지는 사항, 우레탄 트랙 교체 관련 사항, 급식 개선대책 등이다.
정책협의회에는 우선 도의회에서 신관홍 의장을 비롯해 김황국, 윤춘광 부의장과 7개 상임위원장,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미래제주 원내대표와 김경학 예산결산특위 위원장, 김영보 운영위원이 참석한다.
또 도교육청에서는 이석문 교육감과 전우홍 부교육감, 강시영 정책기획실장, 김순관 교육국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태석 의회운영위원장은 “이번 정책협의회는 무상급식과 관련해 필요불급하게 실시한 이후 이뤄지는 사실상 첫 정책협의회로서 중요한 제주 교육현안에 대해 논의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정책협의회의 후속조치 일환으로 조만간 도의회와 도교육청간 정책협의회 조례 제정 등을 통해 정책협의회를 법제화, 정례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의회는 제10대 후반기 신관홍 의장 취임 이후 올 8월과 10월 두 차례 원희룡 도정과 정책협의회를 가진 데 이어 도교육청과도 정책협의회를 갖는 등 소통 행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