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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태풍 ‘차바’ 피해 농가에 92억 원 지원
道 태풍 ‘차바’ 피해 농가에 92억 원 지원
  • 조수진 기자
  • 승인 2016.10.3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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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농업인 생계안정차원 특단대책... 총 복구비 196억 원 집계
제주특별자치도는 태풍 '차바' 피해를 입은 농가를 대상으로 92억 원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는 제18호 태풍 ‘차바’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92억 원을 투입한다고 31일 발표했다.

도내 농업 시설물 피해 복구비는 10월 20일 현재 총 196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농작물 복구비는 134억 원, 농업시설물 및 농경지 등 복구비가 62억 원이다.

현재 ‘자연재해대책법’ 규정으로 농작물 및 농업시설물 피해 복구비가 지원되고 있으나, 도는 △복구 단가보다 현저히 낮은 점 △감귤 가격 하락 △하우스 시설 비닐 파열의 복구 지원 대상 제외 △농작물 재해보험이 농가 자부담 비율이 높은 점 등을 들어 농업인의 생계 안정 지원 대책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보고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도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국비 추가 지원을 영세 농업인 생계 안정을 위해 투입한다. 지원 대상은 생계안정지원금 1ha(헥타르) 이하, 비닐 파열 0.5ha 이하로 농작물 폐작으로 휴경하는 5000ha에 16억 원, 하우스 시설 비닐 파열 2000ha에 26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주시 외도천을 비롯 하천 범람으로 농경지 경계석(밭담) 유실 1000㎡를 복구하는 데 3억 원이 투입된다.

또 내년 태풍 피해 농경지에서 대파(휴경)한 맥주보리 전량 수매를 위해 수매 차액 보전금 7억 원을 지원하고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확대를 위해 예산 40억 원을 들여 재해보험료 가입금액 중 도비 부담금을 현재 25%에서 35%로 상향해 농가부담을 15%로 축소시킬 계획이다.

<조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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