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11:48 (금)
농협 임직원 성금으로 “저소득층 14가구에 희망을 선물해요”
농협 임직원 성금으로 “저소득층 14가구에 희망을 선물해요”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6.10.11 15: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6년 제주농협 희망드림 프로젝트’ 2차 전달식 가져
희망드림 2차 전달식

# 김명철 군(가명, 19세)은 어머니·과 함께 살고 있는 특성화고등학생이다. 어머니는 수급자로 자활근로사업에 참여해 간신히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유방암 진단을 받은 뒤 건강을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

김 군은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모범적인 학생으로 모범학생 표창과 자동차정비기능사 등 전교에서 가장 많은 자격증을 갖고 있다.

명철이 꿈은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다. 제주농협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수리용공구 구입비 170만원을 지원했다.

#이영은 씨(가명, 29세)는 시모와 남편, 세 자녀와 함께 살고 있다. 아버지가 자동차공업사에서 일하며 받는 월급으로 6식구가 살고 있어 어려움이 많다.

더욱이 첫째 아이는 뇌병변과 지적장애가 있어 성장이 더디지만 치료 받기에 어려운 형편이다.

이영은씨 가족이 지금 보다 나은 주거환경에서 살 수 있고 첫째 아이가 언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제주농협은 400만원을 지원했다.

농협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덕재)는 10월11일 도내 저소득층 14가구에 생계비, 주거환경개선, 특기적성지원, 심리치료 등으로 3500만원을 지원해줌으로써 소중한 소원을 이뤄줬다.

제주농협은 지난 9월 한 달 동안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홈페이지와 사회시설, 학교 등을 통해 도움 사연 32건을 접수했다.

농협과 공동모금회에서 추천한 심사위원들이 엄격한 심사를 통해 14세대를 선정하고 이날 전달식을 가졌다.

이 행사는 제주농협 행복나눔운동본부(공동본부장 강덕재, 양용창)가 추진하고 있는 맞춤형 지원사업인 ‘제주농협 희망드림 프로젝트’에 따른 2차 지원이다.

올해만 세 차례에 걸쳐 임직원 모금액 1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3차지원은 12월에 있게 된다.

제주농협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펼치고 있는 기부운동인 ‘제주농협행복나눔운동’은 지난 2006년에 시작해 현재 계통 임직원 24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까지 모두 20억 원을 모금해 지역사회에 기부했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