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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그린 아파트, 입주자에게 바가지 씌운 것‘
“꿈에그린 아파트, 입주자에게 바가지 씌운 것‘
  • 이다영 기자
  • 승인 2016.10.0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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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의원, ‘제주도 수급조절 실패로 부동산시장 과열 야기’ 문제 제기
정동영 의원, ‘제주도민의 땅을 가지고 땅장사를 한 것에 불과’
정동영 국회의원(국민의당, 전북 전주병)과 김현아 국회의원(새누리당,비례대표)

20대 국회가 개설되고 이뤄진 제주특별자치도 국토교통위원회 첫 국정감사서 어김없이 치솟는 제주 부동산 문제가 제기됐다.

김현아 국회의원(새누리당·비례대표)은 “제주시 노형동은 서울 마포구 집값에 비해 높은 가격을 차지하고 있다”라며 “제주도내 단독주택 개발이 이뤄지고 있지만 서민들이 일자리와 가깝게 주거할 수 있는 지역에는 정작 개발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문제 제기를 했다.

이어 “지난 2011년 제주도 인구 순유입이 2343명에 비해 2015년에는 7배 증가한 14,257명으로 집계됐으며 이에 따른 부동산 시장도 2012년 1월 대비 2016년 1월에는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이 21.7%로 전국 평균 10.1%에 2배 가까이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올해 5월 분양한 ‘한화 꿈에그린’ 1순위 최고 청약경쟁률은 338.12를 기록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최근 5년새 42.7%까지 증가하고 있는 것이 제주도 부동산의 현 실태”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 의원은 “이러한 수치로 제주도 부동산 시장에는 양질의 택지개발이 필요하며 이에따른 대중교통시스템 또한 마련이 시급하다”며 “제주 지역 내에 분양되는 주택에 대해 금융지원을 해준다면 구입자의 부담과 가능성을 높여 줄 수 있을 것”이라 제시했다.

부동산 문제에 대해 “부동산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데 공급이 이에 따라가지 못하니 소규모 난개발이 증가하고 투기세력이 뛰어들어 부동산 시장이 불안해진 것은 아니냐”며 “오는 2025년 100만명 상주인구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중장기적 공급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도내 부동산 문제에 대해 정동영 국회의원(국민의당·전북 전주병) 또한 “올해 분양 된 ‘한화 꿈에그린’ 아파트는 입주자들에게 바가지를 씌운 것과 같다”며 “제주도민 개인 소유의 땅을 7만원의 사들여 30만원에 택지를 조성하고 민간에 110만원에 팔아 결국 입주자에게는 160만원에 분양시킨 것이 과연 땅장사를 한 것이지 무엇이냐”고 비판했다.

원 지사는 “임대형은 가급적 도에서 최대로 공급을 하고 보증금은 재원을 마련해 부담없이 주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임대에 비해 분양욕구가 강하기 때문에 공공이 짓거나 참여해 지은 아파트는 원가를 공개하고 폭리거품을 낮춰 아파트를 저렴하게 짓기 위한 사회적 기업과 MOU를 맺어 적정가격에 맞게 사업계획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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