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부, 전국 24개 중 약천사 등 7개 지정
서귀포시에 소재한 사찰 2곳이 문화관광부가 지정하는 전통사찰로 지정된다.
8일 김재윤 국회의원에 따르면 문화관광부는 전통사찰 지정을 신청한 전국 24개 사찰 중 서귀포시 남국선원과 약천사 등 7개 사찰을 전통사찰로 지정했다.
이에따라 제주도내 전통사찰은 신규 전통사찰 남국선원과 약천사 2곳을 포함해 총 12개로 늘었다.
김재윤의원은 "전통사찰 지정의 핵심기준은 사찰의 역사성과 전통적인 사찰의 건축양식을 따르고 있는지를 살펴야 하지만 제주도의 경우는 4.3등 역사적 특수성으로 인해 대부분의 고사찰이 소실.파괴된 사정을 고려해 문화관광부에 기회 있을 때마다 제기하여 왔다"면서 "이번 지정된 전통사찰 두 곳의 전통사찰 지정은 그동안의 문제제기를 반영한 결과" 라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전통사찰 뿐만 아니라 최근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템플스테이의 경우 도내에는 약천사와 광명사 등 2개 사찰만 운영하고 있다"면서 "다른 사찰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지원 방안을 문화관광부와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통사찰로 지정된 남국선원과 약천사는 전통사찰보존법이 적용돼 시.도에 전통사찰로 등록되는 것은 물론 그 보존.관리를 위해 전통사찰보존구역으로 지정된다.
또한 국가와 시.도로부터 경비를 보조 받는 등 특별한 보호를 받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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