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학생 중독예방 전담센터 전국서 첫 가동
제주에 학생 중독예방을 종합적으로 다룰 전담기구가 출범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4일 학생건강증진센터내에 ‘학생 중독예방 전담센터’를 설치, 현판식을 가졌다. ‘학생 중독예방 전담센터’가 가동되는 건 전국 처음이다.
이날 현판식을 가진 센터는 흡연, 음주, 도박 등 다중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학생들의 문제를 부서간 협업을 통해 통합적 접근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활동을 하게 된다.
센터는 중독 위험학생의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해 긴급전화인 ‘help-line’(☎ 710-0070)을 24시간 운영, 학생과 학부모 및 교사들의 요청시 현장에 적극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센터는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을 단장으로, 미래인재교육과장과 학생생활안전과장 등이 간사를 맡는다. 센터는 △게임·도박 예방팀 △흡연·음주 예방팀 △상담·치료 예방팀 등 3개 팀으로 구성됐다.
게임·도박 예방팀은 ‘컴퓨터 없는 날’을 운영하고,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스마트폰 과다 사용 문제 해결을 위한 예방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흡연·음주 예방팀은 다양한 학교 스포츠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참여 기회를 늘리고, 청소년 금연지도자 등 전문강사도 길러나가게 된다.
상담·치료 예방팀은 중독위기 학생에 대한 지속적 치유 활동과 학부모 상담 등을 병행하게 된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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