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소년의 제주 첫 단독 콘서트가 오는 10월 29일과 30일 제주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 소극장에서 열린다.
싱어송라이터 커피소년은 2010년 1집 앨범 ‘사랑이 찾아오면’으로 데뷔, 대표곡 ‘장가 갈 수 있을까’를 비롯해 ‘내가 니 편이 되어줄게’, ‘이게 사랑일까’, ‘칼로리송’ 등 공감을 이끌어내는 노랫말과 감미로운 멜로디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커피소년은 한 포털 사이트 메인에 그의 음악이 소개된 것을 계기로 차츰차츰 대중들에게 알려졌다. 이후 2011년 9월 ‘유인나의 볼륨을 높여요’의 고정 게스트로 라디오를 시작했고, 현재 MBC ‘푸른 밤 종현입니다’의 고정게스트로 출연하고 있다.
커피소년의 첫 번째 콘서트는 ‘꿈다방 이야기’를 들고 작은 커피숍에서 진행됐다. 관객은 14명. 그러나 라디오 출연 이후에 열린 ‘꿈다방 콘서트’는 두 차례 공연 317석 모두 매진되는 저력을 과시했다.
커피소년의 ‘꿈다방 콘서트’는 티켓오픈과 동시에 늘 매진을 기록하는 대표 콘서트 브랜드로도 자리매김했다. 뿐만 아니라 각종 페스티벌을 섭렵하며 인디 뮤지션으로써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2013년 벤쿠버, 2014년 뉴욕, 필라델피아 지난 8월 뉴욕 등 해외 콘서트까지 진행, 한국 인디 뮤지션의 공연으로는 이례적으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런 커피소년이 10월 제주에 온다. 제주에서 단독으로 콘서트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제주 공연은 ㈜설문대에서 주최·주관한 ‘뮤직인섬 소극장시리즈’다.
공연은 10월 29일과 30일 오후 6시에 만날 수 있다. 전석 5만5000원이다. 문의는 ㈜설문대 ☎ 1588-2364.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