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집중관리 감염병 5종 발표... 예방대책 추진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ETEC), 백일해, 수도, 매독,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SFTS) 등 감염병 발생률이 제주가 전국 발생률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감염병관리 본부에 따르면, ETEC는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이 0.8(전국 0.1)명, 백일해는 1.5명(전국 0.2), 수두 159.1명(전국 63.4), 매독2기 1.8명(전국 0.6), SFTS 0.7(전국 0.1)명으로 많게는 8배까지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는 감염병 5종과 해외유입에 의해 유행이 가능한 감염병 4종을 집중관리할 방침이라고 19일 발표했다.
특히 ETEC, 백일해, 매독(2기)의 경우, 지난 3년간 증가 추세를 보여 ‘3대 방역우선대상군’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도는 도민들에게 발생률이 높은 감염병 현황을 알리고, 개인별 예방법을 널리 홍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제주감염병관리 배종면 본부장은 “수두와 백일해의 경우 예방접종으로, ETEC의 경우 고기 익혀먹기 등 식습관 개선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만큼 도민 홍보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조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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