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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하다 진드기 물린 50대 남성 SFTS 양성 판정
벌초하다 진드기 물린 50대 남성 SFTS 양성 판정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6.09.1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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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5번째 SFTS 환자 발생 … 보건당국 예방교육‧홍보 강화키로
 

제주에서 올들어 다섯 번째 SFTS(중중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가 발생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시에 거주하는 K씨(50)rk 지난 9월 7일 가족들과 벌초 중에 진드기에 물린 후 10일부터 발열 등 증세를 보여 13일 도내 모 종합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던 중 SFTS가 의심돼 검사 결과 14일 양성 판정이 나왔다.

15일 현재 입원 중인 이 환자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SFTS를 옮기는 작은소피참진드기는 주로 숲과 목장 등 야외에 서식하며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주 지역은 가축 방목장이 많은 데다 오름 등 야외활동 여건이 좋아 환자들이 매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도 보건당국은 야외 작업이나 활동을 할 때 피부 노출을 최소화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앞으로 예방 교육과 홍보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최근 SFTS 환자 발생 현황을 보면 지난 2014년 전국에서 55명(제주 7명)의 환자가 발생, 16명이 사망했고 지난해에는 79명이 발생해 21명이 사망한 바 있다. 제주에서는 지난해 SFTS로 1명이 사망했다.

한편 보건당국에서는 인천에 사는 J씨(34)가 필리핀 방문 후 입국, 지난 14일 지카바이러스 확진 판정이 나옴에 따라 국내 추가 전파 방지를 위해 모기 감시 및 방제 작업을 계속 벌이고 있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질병관리본부와 보건기관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면서 해외 여행객들에게 지카바이러스 발생 국가 현황을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http://www.cdc.go.kr)를 통해 확인하고 여행 후에도 1개월간 헌혈 금지, 2개월간 임신 연기 등 행동수칙을 준수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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