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 2부두 항내에서 4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변사체가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착수했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10일 새벽 0시4분께 제주항 2부두 항내에서 한 낚시객이 변사체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해경은 제주안전센터 경찰관과 122구조대를 현장으로 보내 119구급대와 합동으로 변사체를 인양, 0시55분께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했다.
40대 전후 남자로 추정되는 변사체는 키 약 170㎝의 보통 체격에 파란색 반팔 티셔츠와 곤색 면바지를 입고 있었다. 신발은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소지품은 지갑과 신용카드 2장이 발견됐지만 신분증은 없었다.
해경은 변사체 신원 확인과 부검을 통해 사인을 규명하는 한편 목격자를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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