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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KBS 1라디오 '제주진단' , 김태환 제주지사 인터뷰
[전문] KBS 1라디오 '제주진단' , 김태환 제주지사 인터뷰
  • 미디어제주
  • 승인 2006.12.0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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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1라디오 '진희종의 제주진단' 김태환 제주지사 인터뷰 전문
<2006년 11월6일 오전 8시35분 방송분)


▶ 사  회(진희종 진행자) : 지사님 안녕하십니까.

▶ 김태환 제주지사 : 네, 안녕하십니까.

▶ 사  회 : 네, 반갑습니다. 고생이 많습니다.

▶ 지사 : 아닙니다.

▶ 사  회 : 네, 지금 도민들 한미FTA 5차협상을 바라보는 심정이 찹찹합니다. 제주는 지금 6일 아침인데요. 지사님 도민들에게 안부인사 한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 지사 : 네, 제주특별자치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도지사 김태환입니다. 저희 일행은 지금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한미FTA 제5차 협상 현장에 와 있습니다. 아마 우리도 입장에서 보면은 감귤문제가 절대 절명의 사안이기 때문에 우리의 실정을 협상단 대표들에게 좀더 자세히 알리기 위해서 현지에 와 있다.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협상이라는 것은 끝까지 지켜봐야만 되기 때문에 저희가 5차 협상 현장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라는 말씀을 도민여러분께 우선 드립니다.

▶ 사  회 : 지사님, 같이 하신분들도 있죠?

▶ 지사 : 네, 그래서 이번 일행은 총 12분이 되겠습니다. 저도 와있고 그리고 우리지역의 김우남 국회의원과 김재윤 국회의원, 그리고 감귤하게 되면 우선 농업협동조합이 있지 않습니까. 김기훈 조합장님 또 대학교 교수로서 강지용 교수님, 농민단체장을 맡고 있는 김창범 단체장님을 비롯해서 12분이 지금 여기에 와 있습니다.

▶ 사  회 : 지사님, KBS 중앙뉴스에도 지사님 인터뷰가 잠깐 나왔는데요. 지사님 외에 혹시 다른지역의 단체장들 얼굴은 보입니까?

▶ 지사 : 여기에는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에서만 와 있습니다. 저도 그렇고 우리 국회의원님도 그렇고 농민단체장도 그렇고 감귤문제를 가지고 저희만 여기에 와 있습니다 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 사  회 : 어제 미국측 농업분과 대표단과 특별간담회를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얘기들이 오고 갔습니까.

▶ 지사 : 그렇습니다. 여기에 와서 저희가 느끼는겁니다만 우리 제주도의 감귤문제에 대해서 실상을 알리느라고 했는데 역시 좀 덜 알려진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무엇보다도 우리측 대표단에게 설명하는 것도 중요했습니다만은 미국측 대표단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여기에서 오렌지가 캘리포니아를 비롯해서 상당히 생산이 되기 때문에 농가들이 역시 압박을 가하고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협상단에게 우리 제주의 감귤의 중요성 그리고 잘 아시겠습니다만은 우리나라에서는 감귤이 제주도에서만 생산되는데 이쪽에서는 그런 내용을 충분히 알리고 우리 제주의 감귤이 처한 위치, 그러니까 우리 감귤농가가 85%이상이 감귤에 종사를 하지 않습니까. 제주의 면적만 보더라도 우리는 약 2천평인데 몇만평 약 한 20배나 차이가 나지 않습니까. 이러한 우리 제주감귤농가의 어려움, 영세성 그리고 생명산업이라는 점들을 알리는데 저희가 주력을 하겠습니다.

▶ 사  회 : 미국 농업분과대표단들의 반응은 어땠습니까.

▶ 지사 : 이쪽에서는 처음엔 반응이 냉냉하지 않았습니까? 제주도 하게되면 우리야 우리입장을 설명하지만은 이쪽에 막상 와보면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런데 한번 얘기하고 두 번 얘기하고 세 번 얘기해 가니까 차츰차츰 친근감도 나타나고 무엇보다도 제주에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항공편을 무려 4번이나 갈아타고 왔습니다.


▶ 지사 : 두메산골이라고 봐야죠

▶ 지사  : 자치단체도 많고 한데 어찌 제주에서만 왔나하는 이런 감성적으로 많이 이해하는 부분이 있었다 하는 말씀을 드립니다.

▶ 사  회 : 네, 지사님 열정이 그들에게 압력이 됐으면 좋겠구요. 때때로 미국도 감귤을 중요한 품목의 3위로 설정한 만큼 만만치 않겠습니다만은 이번 대표단과의 대화가 제주감귤의 처지를 알리는데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구요. 커틀러대표 면담 일정도 있죠?

▶ 지사 : 네, 오늘 아침에 했습니다.

▶ 사  회 : 했습니까?

▶ 지사 : 네, 했습니다.

▶ 사  회 : 어떤 대화가 오고갔습니까?

▶ 지사 : 역시 웬디커틀러 대표는 저희가 구면입니다. 지난번 4차 협상이 우리 제주에서 개최되지 않았습니까. 그당시 저희가 직접만나서 상당한 시간동안 수차례에 걸쳐서 제주감귤의 여러 가지 현안사항들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상당히 반갑게 맞이를 해 주었고 어려운 사정을 다시 말씀을 드렸습니다. 미국측 대표께서도 12분이나 되는 우리 제주도의 대표단을 몬테나주 빅스카이 이곳까지 찾아준 절박성을 충분히 이해를 하며 이런 우리들의 열정에 감동을 받았다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대표님의 그대로를 제가 표현 한다면 감귤산업의 중요성을 들어서 민감성을 이해하고 그러면서 이번 협상과정에서도 우리 민간합동방문단의 요구사항에 대하여 관심을 갖고 충분히 고려해서 협상에 임하겠다고 하는 저희들에게 용기를 주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막상에 여기에 오게 되면 미국측 대표단과 한국측 대표단이 자리를 함께해서 그런 요망사항을 들어준다는 그 자체도 어려운게 아닙니까(사회 : 쉬운일이 아니죠). 그러한 가운데 이번에 이런점을 성사를 시켜주신 한국측 대표단 수석대표님을 비롯해서 대단히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지 않을수 없습니다.

▶ 사  회 : 어떻든 커틀러 대표가 지난 4차 협상때 제주에 오실 때 지사님을 만났을 때, 지사님이 미국에 오시면 환대하겠다는 약속을 한 바가 있기 때문에 커틀러 대표의 말이 빈말이 아니길 빌겠구요. 좋은 성과 있기를 빌고 마지막으로 도민들에게 그리고 도청을 지키고 있는 공무원들에게 지사님의 간곡한 당부의 말씀 마무리 발언으로 해 주십시오.

▶ 지사 : 존경하는 제주특별자치도민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상당히 떨어진 미국 현지에 와서 저희가 도민여러분을 대표해서 충분히 미국측 대표단과 한국측 대표단에게 제주감귤의 실상을 알리는데 저희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말씀을 여러분께 드립니다. 협상이기 때문에 우리가 끝까지 지켜보겠습니다만은 저희들로서는 최선의 노력을 고비 고비마다 해서 우리 제주감귤이 이번 협상에서도 쌀과 대등하게 제외품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말씀을 도민여러분에게 드립니다. 도민여러분 저희들에게 정말로 힘을 실어주시고 도민여러분께서도 저희 이 협상을 지켜보고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만은 우리 중앙당국에도 저희가 주력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사  회 : 네, 좋은 성과얻구요. 건강하게 돌아오시길 빌겠습니다. 지사님 오늘 수고했습니다.

▶ 지사 : 네, 감사합니다.

▶ 사  회 : 네. 수고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 몬타나주 빅스카이에 있는 김태환 지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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