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가을철 태풍과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비에 나섰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재난 예·경보시스템을 강화하고 집중호우에 대비한 배수로 정비와 재난대응 훈련을 하는 등 재난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9월에 대기불안정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다소 많은 비가 내릴 수가 있겠고, 가을철 태풍은 8~12개가 생겨 1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겠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제주시는 지난 6월 우도 천진항 등 도서지역 4곳에 월파감시용 CCTV를 추가 설치하고 삼양검문소 동쪽 ‘진드르’ 중간지점에 오래되고 낡은 재난문자전광판을 바꿔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재난 정보 전달체계를 갖췄다.
읍면동 지역자율방재단별로 집중호우에 대비, 주요도로변 집수구와 배수로를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가고 있다.
지난 7~8월엔 지역자율방재단과 합동으로 ‘읍면동 풍수해 대응훈련’을 통해 주민대피를 유도하고 수중펌프·양수기 등 응급복구장비에 대한 작동법을 익히게 하는 등 실질적인 재난 대응태세를 강화했다.
박종영 안전총괄과장은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이 막바지에 다다른 만큼 재난예방 활동에 집중해 풍수해로 인한 시민의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