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출생률, 사망률 인구통계를 비롯해 1인당국민총소득 등 전체적인 지표를 국가통계포털이나 통계청 등 인터넷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으나 내가 살고 지역의 금연율이나 비만율, 운동수준 등 건강수준을 알 수 있는 정보는 검색을 해도 쉽게 찾을 수가 없다. 이런 지역의 건강수준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2008년부터 시작된 지역사회건강조사는 국내유일의 통계이며 건강한 미래를 위한 뜻 깊은 사업이라 할 수 있겠다.
오는 8월 16일부터 전국 254개 지역 동시에 시작되는 지역사회 건강조사는 지역보건법에 의거하여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서 수행하는 승인통계 조사이며, 지역 건강통계를 생산하여 지역별로 꼭 필요한 근거 중심의 보건사업 수행을 하기 위한 건강조사이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표본가구로 선정된 가구원 만 19세 이상 성인(1997년 7월 31일 이전 출생자)을 대상으로 지역사회조사원이 표본가구를 직접 방문하여 노트북을 이용하는 1:1면접조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건강조사내용으로는 건강행태(흡연, 음주, 운동, 비만), 만성질환(고혈압, 당뇨 등) 유병 및 관리수준, 보건기관 이용, 삶의 질 등 보건전반에 걸친 통계조사를 한다.
표본가구로 선정된 가구에는 우편을 통해 가구선정통지서를 발송하므로 미리 우편을 받은 가구는 지역의 미래를 위한 투자와 내 가족의 건강과 생활습관을 점검해보는 기회로 삼아 조사원들의 가구 방문시 성실한 답변을 해주길 바란다.
아울러 주민 스스로가 금연, 절주, 적정한 영양섭취와 신체활동 등을 통해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한 생활을 꾸준히 실천하는 일도 매우 중요하지만, 지역사회건강조사를 통해 나타난 지표를 토대로 건강한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역의 환경을 조성하고 관련 정책을 개발하여 지역의 건강수준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뒷받침이 되어주는 지역사회 건강조사에 다시 한번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