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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도119센터 실습을 마무리하며
삼도119센터 실습을 마무리하며
  • 미디어제주
  • 승인 2016.08.0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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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제주한라대학교 응급구조과 2학년 강진경
제주한라대학교 응급구조과 2학년 강진경

 7월 15일부로 제주대학교병원의 4주간의 실습을 끝내고 16일부로 삼도119센터로 실습을 나가게 되었다. 처음에는 아무래도 응급환자들을 처음 대면하는 곳이니 예민하고, 무서울 것 같다고 느끼며 나는 긴장감을 갖고 생에 처음 119센터로 간 순간 모든 반장님들은 웃으며 반겨주셨으며 모든 반장님 팀장님 센터장님께서 악수를 하며 좋은 덕담과 질문들을 많이 해 주셔서 긴장감을 많이 덜 수 있었다.

 나는 반장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구급차에 있는 물품들의 위치를 알아야겠다고 생각하던 중 반장님께서 약품, 장비의 위치와 주들것 사용법을 알려주셨다. 학교에서 주들것의 사용법은 배워서 알고 있었으나 막상 사용하려고하니 마음대로 되지않았다. 하지만 악바리처럼 힘을 주어 주들 것 수납에 성공하여 뿌듯하였다.

그러던 중 처음 출동 알림음이 울렸다. 긴장감과 두려움 설레임등이 가득찬 나는 출동을 나갔다. 환자는 50대의 여성분이 길거리에 쓰러져계셨다. 순간 ‛심정지상황인가? 어떻게 해야지?’ 라는 생각에 복잡하였다. 그 순간 반장님께서 구급가방에 있는 체온계를 꺼내 체온을 측정해보라고 하셔서 측정한 결과 41도 고열의 환자였다. 구급반장님께서는 환자를 빠르게 주들것에 옮겨 가까운 병원으로 아송하며 구급차내에서 환자의 체온을 최대한 낮추기 위한 응급처치를 비롯 활력징후를 측정하며 산소를 공급하였다. 병원이송 중 환자의 의식이 돌아오는 듯하여 반장님은 환자의 의식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여러 가지 문진을 환자에게 하였다. 어느덧 구급차는 응급실에 도착하여 환자를 병원에 인계해주었다. 센터로 복귀하던 길에 반장님께서는 여름철 자주 출동하는 환자유형 중 하나인 열성질환인거 같다며 열성질환 환자의 응급처치 방법에 대해 말씀해 주셨다. 정말 감사하고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삼도119센터에서 실습을 하면서 느낀 점이 많았다. 내가 아는 소방서는 화재진압, 구급, 구조만 하는 줄 알았는데 그 외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있었다. 예를 들면 해안도로에 설치된 인명구조함의 구명환이나 구명조끼 등의 상태와 관내 관광지에 실치된 구급함들을 점검하고 부족한 약품들은 채워주었으며 또한, 심폐소생술의 이론 및 실습,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소화기사용방법 교육, 주민들에게 소화기, 화재경보기를 무료로 달아주시며 관내 지역안전을 위한 일을 하고 있었다.

병원 실습때와는 달리 현장에서 여러가지 유형의 환자들을 접하게 되어 많은 것을 배운 것 같아 뿌듯하였다. 나도 119센터 반장님들처럼 남을 위해 봉사하고 희생하는 훌륭한 소방공무원이 될 것이라는 꿈을 가지고 열심히 학교생활을 해야겠다고 다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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