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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독 더운 데에 이유 있었다”
“올해 유독 더운 데에 이유 있었다”
  • 이다영 기자
  • 승인 2016.08.03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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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분야 신기록 경신 중, 7월 한 달 열대야 17일 지속돼…

8월에 들어서며 본격적으로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7월 한 달 폭염과 열대야 일수가 지난해에 비해 월등히 길어진 것으로 확인 됐다.

올해 기온은 중순인 23일 이후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7월 평균 최고기온은 29.4℃를 기록해 지난 10년 기온에 비해 0.9℃상승했고, 성산과 고산이 각각 29.5℃, 28.9℃로 최고기록을 경신해 극값순위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폭염일수는 7월 한 달에만 평균 2.5일로 제주시는 연속 5일을 기록했고, 이는 지난해 1.8일에 비해 0.7일 증가한 것이다.

열대야 또한 2015년 10.4일을 기록한 것에 비해 7월은 3.6일 증가한 평균 14.0일을 기록했고, 제주시가 17일‧서귀포가 11일 연속으로 열대야가 진행돼 편히 잠 못 이루는 밤이 계속됐다.

이러한 이유에는 지난해 7월 첫 열대야 발생일(7월 22일)에 비해 올해는 7월 4일에 발생해 18일 일찍 진행된데 있다.

이렇듯 지속적인 폭염과 열대야로 강수량과 강수일수가 평년보다 53% 감소하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7월 강수량은 150.9㎜로 지난해 274.9㎜ 대비 53% 감소했으며, 강수일수 또한 11.5일로 지난해 13.4일보다 1.9일 적게 기록돼 더욱더 후텁지근 했다.

8월에 들어서면서 연속 3일째 폭염경보 및 열대야주의보가 내려지고 있는 가운데, 3일 예보 된 소나기가 과연 무더운 더위를 식혀 줄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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