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부모, 물에 빠진 아이를 살려준 이들에게 감사편지 전달
병원으로 한 통의 편지가 날아왔다.
편지내용은 자기아들을 살려준 이들에게 감사하다는 내용의 감사편지였다.
편지의 주인공인 판 군(7,남)의 어머니가 그간 자신의 아이를 치료해주고 보살펴 준 병원 측 의료진과 긴급이송을 도와준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편지를 쓴 것이다.
판 군은 가족과 함께 7월 24일 중국 상해서 크루즈를 타고 제주로 들어오는 도 중, 선내 수영장서 물놀이를 하다가 물에 빠지는 익사사고를 당했다.
익사사고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한 제주해경은 긴급헬기로 응급조치를 하며 제주시 한라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판 군은 후송 된 후 약 일주일간 병원서 입원치료를 받으며 건강을 회복해 퇴원할 수 있었고, 중국으로 귀국했다.
모든 어머니의 마음이 그렇듯, 판 군의 어머니도 익사사고로 생명이 위험했던 아들을 발 빠른 응급조치와 치료로 살려 준 이들에게 무척이나 감사한 마음이 들었을 거다.
판 군의 어머니는 감사편지에서 “병원이 생명존중의 정신으로 잘 보살펴준 덕분에 아들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며 치료 의료진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또한 판 군의 아버지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아들이 두 번째 생명을 얻게 된 이곳을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감사인사를 덧붙였다.
이들이 이토록 감사를 표하는 것은 진정으로 아이를 살리고자 했던 의료진과 해경의 진심 때문은 아니었을까.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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