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폭염과 가뭄으로 최근 ‘열돔현상’이란 새 기상용어가 생기고 있는 가운데 이미 심은 농작물은 초기 가뭄증상이 나타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양돈·양계 등 축사가 고온으로 사료섭취가 줄고 사육동물의 체온이 올라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수온상승으로 육상 양식시설도 산소결핍 현상에 의해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고경실 제주시장은“농작물 파종현장, 양식장, 축산농가 등 현장을 직접 방문, 애로사항을 듣고 폭염과 가뭄이 길어지는 것에 대해 행정에서 할 수 있는 비상조치를 다해나가겠다”고 2일 밝혔다
고 시장은 지난7월29일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구좌농협 유통센터를 방문, 당근 파종상황 등을 듣고 구좌당근이 제주시를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 시장은 제주수산실업과 동부축산영농조합법인과 제주양계영농조합법인을 방문, 돌돔 양식과 양돈·양계 사육현황도 점검했다.
8월1일 고 시장은 양배추·브로콜리 육묘사업장인 봉성 그린육묘장을 점검하고 건실한 육묘를 생산해 농가들이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당부했다.
이날 고 시장은 광어와 쥐치를 양식하고 있는 늘푸른영어조합법인과 양계를 사육하고 있는 제주웰빙영농조합과 원일농장을 차례로 방문, 애로사항을 들었다
고 시장은 한돈협회 제주서부지부를 방문, 돼지열병 방역과 열병발병에 따른 농가 애로사항 등을 듣고, 돼지열병에 따른 이동제한이 빨리 해제될 수 있도록 합심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격려했다.
8월 2일에도 고 시장은 서부지역 유리온실과 젖소 사육농가, 전복양식 시설 현장에서 소통에 나선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