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준공식 개최 … 연간 580㎿h 규모 전력 생산
국내 최초로 파도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파력발전소가 제주에서 본격적으로 시험 운영에 들어간다.
해양수산부는 7월 1일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에서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과 원희룡 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 시험파력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되는 파력발전소는 500㎾급으로, 제주 용수리 1.2㎞ 앞 해상에 설치됐다. 앞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연간 580㎿h 규모의 전력을 생산, 120여가구에 공급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지난 2003년부터 2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파력발전시스템 개발을 추진, 파력발전의 핵심 설비인 터빈, 전력 제어기 등을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했다.
지금까지 영국, 스페인 등 일부 국가만 관련 기술을 확보한 상태로, 미국은 2050년까지 전체 전력 수요의 7%를 파력발전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을 수립해놓고 있다.
해수부는 이번 시험파력발전소 준공으로 국내에 청정해양에너지를 공급하는 것 뿐만 아니라 향후 세계 파력발전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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