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고교 집단 발병 원인은 ‘감염경로 모르는 대장균에 의한 식중독
도교육청 급식 문제 아니어서 “휴”…개인 위생 철저해달라 당부
도교육청 급식 문제 아니어서 “휴”…개인 위생 철저해달라 당부
병원성 대장균이지만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다. 제주도내 A고교에서 발생한 집단 설사 발병 원인은 이렇게 나왔다. 다행히 급식 문제는 아니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7일 도내 A고교에서 발생한 집단 설사의 원인을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병원성 대장균에 의한 식중독’으로 판정했다고 밝혔다.
제주도교육청 김순관 교육국장은 “제주도 보건당국이 집단 설사 원인을 지난 24일 알려왔다. 검사 결과 급식종사자 일부에서 병원성 대장균이 검출됐으나 칼이나 도마, 행주, 음용수에서는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A고교에서 집단 설사 환자가 발생한 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이다. 47명이 증세를 보였고, 조사 결과 병원성 대장균 검출자는 학생과 교사 26명, 급식종사자 6명 등 32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집단 발병은 급식 관련은 아니어서 오는 28일부터 해당 학교에 대한 급식은 재개된다.
병원성 대장균은 손씻기나 손소독만 잘 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따라서 여름철 학생들의 개인 위생 관리에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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