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창조경제혁신센터. 제주에도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들어선지 1년이 된다. 그동안 어떤 성과를 올렸을까.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 따르면 1년간 85개의 스타트업·중소기업을 지원했고, 24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또한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체류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며 87명의 글로벌 역량을 갖춘 우수 인재를 유입시켰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자생적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제주 크래비티 사람도서관’도 운영하고 있다. 제주 크래비티 사람도서관엔 문화와 예술·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 154명이 등록돼 있고, 참가자들과 71회의 만남을 가지기도 했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아울러 제주의 스마트관광 구축을 위해 위치정보송신기 오픈 플랫폼인 ‘비콘’을 제주국제공항과 중문관광단지, 동문재래시장 등 3곳에 720개를 설치해서 공개테스트를 해오고 있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해 10월엔 제2센터(전담기업 아모레퍼시픽)를 가동, ‘K-뷰티 챌린지’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전담기업인 카카오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위해 모바일 주문생산 플랫폼에 기업의 우수제품과 창작물을 판매할 수 있도록 판로도 지원하고 있다.
카카오는 또 스토리방식의 클라우드 펀딩을 운영, 제주센터가 추진한 스타트업이 자본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도 하고 있다.
제주센터는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전력, LG 등과 협업을 통해 스타트업·벤처기업·중소기업을 위한 ‘글로벌 에코 플랫폼 제주’ 프로젝트도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센터는 일자리 확충을 위한 움직임도 해오고 있다. 지난 3월 고용존을 구축해 일자리 중매자, 취·창업 트레이너, 인재 인큐베이터, 지역 고용 코디네이터 등 4개 분야 14개 취·창업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오는 23일엔 도내 12개 기업, 150여명이 참여하는 네트워킹 중심 ‘JOB-SUDA’ 취업박람회도 열 예정이다.
한편 제주센터는 10일 센터에서 1주년 기념행사를 갖기도 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