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 대표작이자 마지막 오페라작품인 걸작 가족오페라 ‘마술피리’가 오는 6월28~29일 오후 7시 제주아트센터(소장 강승범)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이집트 왕자 타미노가 밤의 여왕으로부터 악당 자라스트로에게 파미나 공주가 납치됐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마술피리를 받아 새잡이 파파게노와 함께 공주를 구하러 가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특히, 모차르트는 음악적 구조에 적용했던 3이란 구도를 스토리 안에서도 적용했다.
각 인물 사이에 큰 틀의 삼각 구도로세 시녀, 세 천사, 세 가지 시련, 세 개의 문 등 오페라 전반을 숫자 '3'이 이끌도록 하면서 그 안에서 자유, 평등, 박애 등 자신이 꿈꾸던 이상향을 녹여냈다.
△밤의 여왕의 '아리아'△나는 새잡이 △파파파 등 주옥같은 오페라 아리아 등을 선봰다.
이 공연이 어린이 가족 단위 관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작품으로 오랜 시간 큰 사랑을 받아왔다.
그 이유는 단순하고 듣기 쉬운 음악부터 오페라 전문가수 열연과 전문적인 내레이션과 함께 진행되는 스토리 전개를 간결하고 선명하게 누구나 부담 없이 관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재미있는 정통 오페라의상, 무대, 배경막, 대소도구를 이용해 무대공간의 활용도를 극대화한 완성도가 높은 고품격인 공연이기도 하다.
관람료는 5000원이고, 예매는 제주아트센터 홈페이지(http://arts.jejusi.go.kr) 또는 전화(예매 문의 ☎064-728-8957, 1509)·현장예매를 할 수 있다.
7세 이상 관람으로 국가 유공자, 65세 이상 노인 50%, 문화사랑회원 30% 등 할인혜택도 있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