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동지역인 경우 서부지역 땅값 대폭 올라
올라도 너무 오른다. 제주도 땅값이다. 은행금리는 1%대라고 하지만 땅값 상승폭은 금리의 수십배에 달한다.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는 5월 31일 결정, 공시된다. 이번에 결정, 공시되는 대상 토지는 제주도내 83만3076필지 가운데 도로와 하천 등 비과세 토지를 제외한 53만3809필지이다.
결정, 공시 자료에 따르면 전년 대비 지가 변동은 평균 27.2%에 달한다. 제주시가 28.5% 올랐으며, 서귀포시는 25.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 동지역은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뛰어올랐다. 노형동이 43.6%, 외도1동 40.6%, 연동 및 해안동 39.%, 내도동 38.3%, 이도1동 37.8%였다. 이들 지역은 동지역 평균 상승률 21.7%를 크게 웃돈다.
서귀포시는 하예동(27.7%), 월평동(27.5%), 하효동(27.2%), 법환동(26.4%)의 땅값이 뛰었다. 서귀포 동지역 평균 상승률은 22.9%였다.
읍면별로는 우도면이 가장 높은 76.5% 상승했으며, 한경면(42.2%), 애월읍(36.6%) 등의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이번에 공시된 개별공시지가는 5월 31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조회가 가능하며, 6월말까지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7월 29일 최종 조정, 공시된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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