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인 김만덕’의 숭고한 나눔 정신을 알리고 시대정신으로 선양하기 위해 건립한 김만덕기념관(관장 김상훈) 은 개관 1주년을 맞아 관람객과 도민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연다.
기념식은 6월3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고두심 사단법인 김만덕기념사업회 상임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관에서 진행된다.
기념식에선 지난 1년 동안 기념관이 걸어온 발자취를 기록한 영상과 ‘김만덕의 브랜드 마케팅’에 대한 이배용 한국학중앙연구원장(전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 특별강연이 있다.
이어 기념관 앞 도로에서 ‘김만덕 사랑의 나눔쌀’ 10톤을 도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는 기부행사도 펼쳐진다.
5월30일부터 8월 일까지 개관 1주년 특별전으로서 추사 김정희가 김만덕의 선행을 기려 쓴 ‘은광연세(恩光衍世 은혜의 빛이 온 세상에 퍼진다)편액 등 ‘김만덕기념관 소장 유물전’ 전시가 열린다.
김만덕기념관은 제주여성 김만덕의 배려, 나눔과 봉사의 실천정신 구현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서 기부와 봉사문화를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역사·문화·교육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5월에 문을 열었다.
사단법인 김만덕기념사업회(상임대표 고두심)가 위탁을 맡아 운영하고 있다.
개관 이후 기획전시, 명사초청 나눔특강, 제주대학교 학생으로 구성된 만덕봉사단 운영, 청소년 대상 나눔캠프, 답사·문화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김만덕 사랑의 쌀 나눔실천을 해오고 있다.
이번 기념행사 부대행사로서 6월3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기념관 앞 도로에서 나눔쌀 기부행사를 위해 동문로터리 북쪽 아라리오뮤지엄에서 기념관 앞 삼거리까지 차량 전면통제를 할 예정이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