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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보] "뜻하지 않은 사고로 도민께 송구"
[12보] "뜻하지 않은 사고로 도민께 송구"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6.11.25 2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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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지사, 25일 오후 사고대책본부서 밝혀

[25일 오후 8시30분]김태환 제주도지사는 25일 사고대책본부가 마련된 모슬포 수협을 찾아 관계자 및 유족, 실종자 가족들과 슬픔을 함께하며, 최선의 노력으로 이번사태를 조속히 수습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7시 50분께 양대성 도의회 의장 및 도의원들과 함께 사고대책본부를 찾아 관계자로부터 간단한 브리핑을 받고 이번 사고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뜻하지 않은 사고 발생으로 제주도민에게 도지사로서 대단히 송구스럽다"며 말문을 열었다.

약간 상기된 표정으로 김 지사는 사고경위에 대한 간단한 브리핑에 이어 "아직 찾지 못한 실종자를 위해 해경과 군 당국이 상호 협조아래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생존자 2명에 대해서는 "현재 2명이 생존해 한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한라병원과 연락해 신속한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며 "이후에도 신속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연락을 취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유족에게는 "이번 불의의 사고로 운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기 위해 내일부터 서귀포시청에 분향소를 설치 운영하겠다"며 "앞으로 가족과 장례절차에 대해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과 협의해 최선의 노력으로 이번 사태를 조기에 수습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거듭 "뜻하지 않은 사고를 당한 가족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불의의 사고로 운명을 달리 하신 분들께 경건하게 고개 숙여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한편, 모슬포 방어축제는 도와 축제위원회의 협의 아래 전면 취소키로 결정됐다.

이와 관련 김 지사는 "모슬포 방어축제위원장과 협의해 이번 모슬포 방어축제를 전면 취소키로 했다"며 "다만 현장서 장사를 하는 천막영업은 계속 이뤄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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