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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국 작가, 장편소설 ‘설운 한상록’ 출간
홍창국 작가, 장편소설 ‘설운 한상록’ 출간
  • 유태복 시민기자
  • 승인 2016.05.18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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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창국 작가

시인이면서 소설가인 홍창국(63) 작가가 장편소설 ‘설운 한상록’을 세상에 펴냈다.

홍창국 소설가는 ‘작가의 말’에 “광복 전후 혼란스러웠던 격변기에 암울했던 삶을 살아야 했던 여인의 한 많은 팔십 다섯 해의 삶을 재조명하였다.”며 “실눈마저도 안대로 가려버린 세상, 왜놈들의 말발굽 소리에 터져버린 고막. 긴 날숨 한 번 제대로 내쉴 수 없음에도 울분조차도 들숨으로 삼켜야 했던 그 시대. 내 조국이라도 쉽게 밟을 수 없었던 빼앗겨 버린 땅. 그 시대에 우리네 민초들은 말문을 닫고 살아가야만 했었다.”며 말했다.

그는 또 “한 많은 여인의 삶 속에서 살펴 본 마지막 희망의 한 가닥은 무엇이었을까?”며 “특히 제주 4․3의 아픈 상처가 조속히 치유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그간 집필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서두에 말했다.

이번 두 번째 펴낸 소설집 목차를 보면, ‘작가의 말’을 시작으로 1. ‘반추의 세월’, 2. ‘정신대 피해 강제 결혼’, 3. ‘회유 그리고 우정’, 4. ‘어려운 첫 임신’, 5. ‘큰딸의 마마’, 6. ‘제주 4․3사건 발발’, 7. ‘4․3과 6․25 한국전쟁’, 8. ‘환갑 잔칫날의 사고’, 9. ‘아름다운 우정’ 10. ‘모녀의 세월’, 11. ‘연좌제와 가족의 수난’, 12. ‘첩자와의 담판’, 13. ‘달콤한 유혹’, 14. ‘작은아들의 난치병’, 15. ‘두 딸의 불행한 도박’, 16. ‘큰아들의 대형 교통사고’, 17. ‘남편의 갑작스런 죽음’, 18. ‘작은딸의 이혼과 죽음’, 19. ‘친구의 유언장과 마지막 편지’ 순으로 수록됐다.

▲ 홍창국 작가의 두 번째 장편소설 '설운 한상록', 펴낸곳 : 도서출판 제주문화, 가격:13,000원

홍 작가는 1953년 제주시 애월읍 광령 출생, 1998년 ‘월간 순수문학’에서 시와 소설로 등단했다. 그는 시집 ‘추억이 있던 곳’, ‘고향오름’, ‘산방의 달밤’,을 펴냈으며, 소설집 ’신을 빌린 남자‘와 이번 ’설운 한상록‘을 펴냈다.

홍 작가는 한국순수문학상 수상, 대한민국미술대전 ‘서화부문’ 다수 입상, 한국서화협회, 한글모임 회원, 한국문인협회, 귤림문학회, 애월문학회, 국제펜클럽제주회원, 현재 한국순수문학회 제주회장, 한국문인협회제주특별자치도지회 부회장 맡고 왕성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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