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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조직개편안 확정…‘관광국’ 신설·'행정시' 강화
제주도, 조직개편안 확정…‘관광국’ 신설·'행정시' 강화
  • 조보영 기자
  • 승인 2016.05.13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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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산업 대응 및 행정시 강화 골자, 19일 입법예고 후 6월 의회 상정
13국 49과→13국 48과, 사업소 15개→13개, 정원 88명↑ 총5372명
 

특별자치도 출범 10년을 맞아 민선6기 원희룡 제주도정이 제2도약을 위한 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

13일 제주도는 미래행정수요와 미래산업대응, 행정시 강화 및 행정 계층 간 기능 재정립을 컨셉으로 조직 개편안을 마련, 오는 19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내부적으로 단행된 일부 조직 개편과 달리 이번 개편안은 지난해 조직 진단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외부기관 평가에 의한 첫 조직개편이다.

'관광국' 전국 최초 신설, '국제통상국' 폐지

먼저 관광객 2천만 시대를 대비기 위한 전담 조직으로 ‘관광국’이 전국 최초로 신설되고 기존 국제통상국이 폐지되면서 도 본청은 13국 49과에서 13국 48과로 1과가 축소된다. 도 본청 정원의 경우 기존 총5284명에서 5372명으로 88명이 늘어난다.

주요 내용을 보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 조직의 경우 1담당에서 2담당으로 보강되고, 미래 도시정책의 전문성 강화 및 도시상임기획단 운영을 위한 전문인력 2명을 확보했다.

중산간 보전 등 개발과 보존의 균형을 유지하고, 제2공항 건설 관련 주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환경보전국과 공항확충지원본부를 정무부지사 소관으로 조정했다.

사회재난 대응력 강화를 위해서 교토 부서를 안전관리실로 배치하고 물관리 정책 기능 강화를 위해 지하수 보전과 물산업 육성에 관한 수자원 정책 기능은 본청으로 이관했다.

아울러 국제보호지역 및 문화재의 통합관리, 한라산 식생 복원 등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을 세계유산본부(3급)로 확대 개편했다.

지방도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도로관리사업소를 본청으로 편재하고, 감사위원회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1과 1팀을 신설했다.

이에 행정기구 설치 조례에 따라, 문화관광스포츠국은 문화체육대외협력국으로, 국제자유도시건설교통국은 도시건설국으로, 경제산업국은 경제통상산업국으로, 소방안전본부는 소방본부로 명칭이 변경됐다.

그 외에 청렴감찰관, 전략산업과 2개 과가 신설되고, 도로건설사업소에 있던 도로관리과는 도청으로 이관됐다. 또한 관광산업과, 미래전략산업과, 통상정책과, 의회협력담당관은 폐지됐다.

사업소의 경우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신설된 세계유산본부로 편제되고 도로관리사업소는 본청이관되면서 기존 15개에서 13개로 조정된다.

행정시 역할 책임 조직 강화제주시 1국 4과·서귀포시 1국 2과 증설

또한 행정시는 권한과 책임하에 자율적인 조직개편을 실시해 조직과 인력을 확충할 수 있도록 했다.

제주시는 현행 6국 20과 2도서관 3소 3보건소 체제에서 안전교통국, 차량관리과, 환경지도과, 도시재생과, 양지공원 관리소 등 1국 4과가 증설되면서 7국 33과 2도서관 4소 3보건소로 개편된다.

서귀포시의 경우에도 4국 27과 3소 3보건소에서 5국 28과 4소 3보건소로 바뀌면서 문화관광체육국, 건축과, 산림휴양관리소가 신설, 1국 2과가 늘어난다.

한편 행정계층간 기능 재정립을 위해 조정되는 사무는 총347개 사무로 이중에서 직속기관‧사업소장은 39개, 행정시장은 214개, 읍면동장에게는 38개 등 243개 사무가 위임될 예정이다.

한편 이 조례안은 19일까지 입법 예고를 실시해 의견을 수렴한 후 6월 임시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조보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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