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11:33 (금)
원희룡 지사의 난개발 해법…'확대'↓ '활용' ↑
원희룡 지사의 난개발 해법…'확대'↓ '활용' ↑
  • 조보영 기자
  • 승인 2016.05.10 14: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일 오전 주간정책회의서 '난개발 방지와 투자관리' 정책 마련 주문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0일 오전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주간정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0일 오전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주간정책회의를 열고 '난개발 방지와 투자관리' 해법으로 수평적 ‘확대’ 개발이 아닌 효율적 '활용'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원희룡 지사는 “최근 부동산 가격 상승 등 개발에 대한 기대 때문에 제도의 빈틈이나 편법을 동원한 난개발 사례들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면서 “난개발 방지와 투자 관리를 구체적으로 제도화하면서 큰 불은 잡았다고 보여 지는데 잔불들이 곳곳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도나 곽지 사례와 같이 소위 전원주택이나 타운하우스의 명목으로 많은 녹지지역을 잠식하고 있는 사례들이 있는데 집행과정에서 자연보존과 지역주민 소득향상이 함께 갈 수 있는 조화의 방향을 찾아내야 한다”고 밝히며 “제주에서 가장 시급하고 절대적으로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부 개발 욕구 부분으로부터 조금 불만의 소리가 나온다 하더라도 제주의 근본가치와 미래후손들을 위해 (난개발을) 잡아나가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녹지지역 개발 팽창을 막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원희룡 도지사는 “땅 값이 싸고 환경이 좋다는 이유로 수평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녹지지역 개발 대신 쇠락하고 있는 원도심과 읍면 등 이미 개발돼 있는 중심지역으로 밀도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지사는 “개발욕구와 민간투자 부분을 공공 그리고 도심의 경관과 조화시키면서 물꼬를 돌릴 수 있는지에 대해서 좀 더 강력한 수단을 검토할 필요도 있다”면서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조보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