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3.85%, 제주시 3.51% 상승률 기록 … 토지 거래량 10.9% 증가
올 1분기 제주 지역 땅값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3.64%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2016년 1분기 전국 지가 변동률이 지난해 4분기 대비 0.56% 상승, 지난 2010년 11월 이후 65개월 연속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전국 17개 시도 땅값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수도권(0.46%)보다 지방(0.74%)의 상승 폭이 컸다.
특히 제주는 전기 대비 3.64% 상승, 전국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제주 지역 땅값은 지난 2013년 3분기 0.03% 하락한 것을 제외하면 4년째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4.62%의 기록적인 상승률을 보인 데 이어 올 1분기에도 3.64%의 높은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시군구별 땅값 상승률도 서귀포시가 3.85%, 제주시 3.51%로 지난해 11월 제2공항 입지 발표에 따른 외지인 투자 수요 등으로 인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읍면 지역별로는 서귀포시 지역에서는 표선면 5.50%, 남원읍 4.85%, 성산읍 4.66%의 지가 상승률을 기록했고 제주시 지역에서도 구좌읍 5.03%, 조천읍 4.36%, 애월읍 4.28%의 상승률을 보였다.
전년 동기 대비 시도별 전체 토지 거래량은 강원도가 21.2%로 가장 크게 증가했고 제주가 10.9%로 뒤를 이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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