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 특수시책 '도민로스쿨'…작년대비 180% 수강생 증가
다양한 법률상식을 알려주는 제주도민 로스쿨 강좌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제주도는 2일 오후 2시부터 제주도인재개발원에서 약2개월간 2016년 제주특별자치도 도민로스쿨 과정을 실시한다.
이번 특강의 접수 마감결과 지난해 32개 과정 1718명보다 180%가 증가한 18개 강좌 총4754명의 신청자가 몰리면서 수강 예상 인원 3000여명을 훌쩍 넘겼다.
도민 로스쿨은 전국에서 제주도가 유일하게 추진하고 있는 특수시책으로, 도민들이 법률에 대한 알권리 충족과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법률상식을 전달하는 강좌다. 참가비는 무료다.
타시‧도 자치단체나 공공기관 주관의 1회성 법률 교육은 종종 있어왔으나 생활법률 전반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내용의 법률교육과정은 국내에 사례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에 제주도는 전문성과 풍부한 실무경험을 갖고 있는 판‧검사나 변호사, 회계사 등 명강사를 초청해 세법, 행정, 형사, 노동분야 등 광범위한 전문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김정학 기획조정 실장은 “이번 도민로스쿨 과정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빈틈없이 짜여진 커리큘럼"이라면서 "수강 도민들에게 새로운 법률 세계에 대한 눈을 뜨게 해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보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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