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1일부터 어린이집 0~2세반(48개월 미만)을 이용하는 영아들을 대상으로 맞벌이․구직가구․돌봄필요가구․저소득층에 대한 종일반 지원 등 맞춤형 보육서비스가 시행된다.
제주시는 이에 따라 12시간 종일반(오전7시30분~오후7시30분), 맞춤반(오전9시~오후3시+긴급보육바우처 15시간)으로 나눠 보육 서비스를 한다고 밝혔다.
맞춤형 보육유형은 △종일반은 맞벌이, 다자녀가구, 한부모가구, 저소득층 가구 등 12시간(오전7시30분~오후7시30분) 서비스 △맞춤반은 전업주부, 육아휴직 중 가구, 6시간(오전9시~오후3시)+긴급바우처 월 15시간 서비스이다.
제주시는 현재 어린이집 이용 아동 가운데 0~2세반 가구구성 현황 등 파악해 종일반, 맞춤반으로 구분하여 보육서비스 자격을 판정, 오는 5월11일~6월10일까지 자격판정 통지를 하게 된다.
통지 내용에 대한 이의신청 기간은 5월20일~6월 24일이다.
맞춤형보육 시행에 따른 보조인력 20명을 5월10일부터 읍·면·동에 3개월 동안 배치해 신청 접수와 홍보업무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4월30일 현재 제주시엔 어린이집 423곳에서 아동 1만9696명이 이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0~2세반 이용 아동은 9363명이다.
고숙희 여성가족과장은 “맞춤형 보육은 자녀양육 공백이 생기는 맞벌이 가정 등에서 일·가정에서 두 가지가 이뤄지도록 지원하고, 부모와 애착관계 형성이 중요한 영아들이 적정 시간 어린이집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된다”고 말했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