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휠체어농구단, 홀트전국휠체어농구대회 정상 차지
휠체어 전국 최강은 달랐다.
전국 최강인 제주특별자치도휠체어농구단(단장·감독 부형종)이 제22회 홀트전국휠체어농구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제주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고양시 홀트체육관에서 열린 대회에서 예선 전승의 기세를 결선 토너먼트에서도 이어가며 정상에 올랐다.
제주는 같은 조인 아산, 서울시청, 태국 등을 차례로 물리치고 4강전에 진출했다. 제주의 4강전 상대는 한체대였으나 제주의 상대는 되지 못했다.
제주의 결승전 상대는 제주와 같은 조였던 서울시청. 제주는 주득점원인 김동현(38점)의 활약으로 전반을 19점차로 앞섰다.
하지만 3쿼터에 들면서 서울시청의 추격을 허용했으나 김호용(16득점), 송창헌(8득점), 황우성(5득점) 선수가 꾸준히 득점에 성공, 20점차 내외의 점수를 꾸준히 유지했고 결국 최종스코어 67-47로 승리,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MVP는 김동현 선수가 선정됐고, 베스트5에 김동현 김호용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또한 팀을 우승을 이끈 부형종 단장·감독이 우수감독상을 받았다.
제주는 이로써 올해 KWBL 휠체어농구리그 우승을 시작으로 홀트배에서도 우승, 올해 모든 대회 우승을 향해 한발 더 다가섰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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