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21:11 (금)
'꼭’ 지켜주실 거라 믿고 ‘꾹’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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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보영 기자
  • 승인 2016.04.14 12:0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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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유권자의 목소리]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자에게 바라는 것들
 

제20대 국회의원 제주지역 당선자가 확정됐다. 치열한 접전 레이스 끝에 제주도민은 ‘박근혜 정권 심판’에 이어 더불어민주당의 ‘원내 제1당’ 등극에 힘을 실었다.

제주 역사상 초유의 기록인 ‘4선 의원’ 강창일, 공천에서 출구조사까지 ‘역전의 바람’을 일으킨 오영훈, 선거 내내 '독보적 우세'를 보인 위성곤 후보가 금배지 도전에 성공, 3개 지역구 모두 더불어민주당의 완승으로 끝났다.

세 명의 당선자는 앞으로 4년 간 ‘도민과 국민의 대변자’로 국회에 입성하게 된다. 당선자에게는 진심어린 축하를, 끝까지 최선을 다한 낙선자에게는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

아울러 오늘 당선자들이 거머쥔 ‘여의도행’ 티켓은 유권자 한표 한표의 결실이라는 점을 잊지 마시길 바란다. 특히 자신의 지지자 뿐 아니라 자신에게 표를 주지 않은 도민들도 모두 함께 섬겨야 할 ‘국민’이라는 점도 기억해주시라.

이에 <미디어제주>는 이번 4.13 총선에서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를 상대로 당선자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도민의 목소리를 담아봤다.

 

세대별로 취업난 해소, 부동산 가격 안정, 난개발 방지 해법 요구

먼저 20대와 30대 유권자들의 가장 큰 바람은 단연 ‘취업‧고용 불안 시대’의 해소다.

제주대학교에 재학 중인 27세 남학생은 “요즘 가장 큰 걱정은 취업이다. 대학교를 졸업해도 웬만한 직장에 취업을 하려면 육지로 나가야 한다. 청년들이 마음 편하게 일자리를 찾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꼭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서울에서 이주한 31세 남성은 “청년 실업 문제 뿐 아니라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격차도 심각하다. 또 제주도는 물가 상승률에 대비해 터무니없이 낮은 임금 수준도 문제다. 고용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을 펴주시라”고 밝혔다

제 밥벌이 걱정에 붙들린 청년들과 달리 중장년 층의 요구는 다양했다. 그중 1순위는 부동산 가격 안정과 환경 정책 마련이었다.

제주도 토박이라는 40대 후반의 남성은 “주거 안정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 부동산 가격이 올라도 너무 올랐다. 제주 발전도 중요하지만 기존에 제주도에서 살고 있던 도민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정책 기반도 살펴주시라”고 말했다.

50대 중반의 남성은 “외지인에 의한 무분별한 개발 정책을 막아야 한다. 지역적인 균형을 고려해서 자연적으로 보존해야 할 부분은 남겨두고, 중장기적으로 제주도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개발 정책을 펴달라”로 촉구했다.

그 외 경제 양극화를 해결할 수 있는 분배 정책, 아이들의 재능을 살릴 수 있는 교육안,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노력, 도민과 이주민들이 더불어 살 수 있는 융합 정책 마련 등의 기타 의견도 있었다.

전유권자 "공약 실천 및 서민 위한 통합과 화합의 정치" 한목소리

나이와 성별, 세대를 막론하고 모든 유권자들이 한 목소리로 전한 바람은 ‘공약 실천’과 ‘서민을 위한 정치’였다.

유권자들은 하나같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공약인 만큼 그 공약을 최대한 지키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달라. 당선 전에 가졌던 초심을 그대로 실천해주길 바란다. 낮은 자세로 서민을 위한 정치를 해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악의 국회’라는 평을 받은 19대 국회와 달리 20대 국회에서는 당리당락이 아닌 국민과 나라를 위한 ‘화합과 통합의 정치’를 실현해 달라는 간절한 바람도 전했다.

<조보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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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일 보게양 2016-04-16 00:40:54
소원대로 취업도 잘되곡, 모든게 다 잘되길 보게양, 이사람이 되든 저사람이되든간에 나 자신 부터 사회질서 잘 지키멍 열심히 살아사 나라가 발전허주기. 결혼해야 할 나이에 놀러나 다니곡, 밤 늦게 술집에 죽쳐있곡 허황된 꿈을 꾸는 젊은이들이 나라탓이나 하곡, 이건 아닙디다. 할머니시대 18세쯤에 결혼이 생활취직이었으니 조국발전에 기여 했는데.....

오는 일 보게양 2016-04-16 00:40:13
소원대로 취업도 잘되곡, 모든게 다 잘되길 보게양, 이사람이 되든 저사람이되든간에 나 자신 부터 사회질서 잘 지키멍 열심히 살아사 나라가 발전허주기. 결혼해야 할 나이에 놀러나 다니곡, 밤 늦게 술집에 죽쳐있곡 허황된 꿈을 꾸는 젊은이들이 나라탓이나 하곡, 이건 아닙디다. 할머니시대 18세쯤에 결혼이 생활취직이었으니 조국발전에 기여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