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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여간 총선 대장정 마무리 “이제 유권자 선택만 남았다”
4개월여간 총선 대장정 마무리 “이제 유권자 선택만 남았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6.04.1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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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지지층 결집 기대” VS 더민주 “투표율 높을수록 유리”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12일 자정을 기해 모든 선거운동이 마무리된다.

지난해 12월 15일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사실상 막이 오른 4.13 총선이 4개월여 기간의 대장정 막바지에 이르렀다.

특히 이번 선거는 제주 지역의 경우 마지막까지 3개 선거구 모두 혼전 양상을 보이면서 누구도 승리를 장담하지 못할 정도로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내 정당별 판세 분석에서도 섣부른 결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는 양상이다.

황우진 새누리당 제주도당 사무처장은 <미디어제주>와 전화 통화에서 “도내 언론사들의 여론조사 결과와 거의 비슷하다”면서 “제주시 을 지역은 경합 우세, 제주시 갑과 서귀포는 경합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남은 변수는 부동층의 흐름과 지지층의 투표장 행보에 달려 있다고 본다”면서 “마지막까지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내는 데 주력할 생각”이라고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임을 내비쳤다.

또 그는 “다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선거전이 벌어지다 보니 후보 자질과 역량 검증은 뒷전인 채 깎아내리기식 선거 전략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공정한 선거가 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도 3개 선거구 모두 접전 양상으로 보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다.

고유기 더민주 도당 정책실장은 <미디어제주>와 전화 통화에서 “제주시 갑과 서귀포시는 초박빙 우세, 제주시 을 지역은 경합 지역으로 분석하고 있다”는 자체 분석 결과를 내놨다.

특히 고 실장은 선거 마지막날까지 해명 기자회견과 반박 논평을 통해 공방이 이어진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와 양치석 후보의 재산신고 누락 건이 불거지면서 막판 표심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도선관위가 두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에 고발해놓고 있어 수사 결과에 따라 자칫 재선거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유권자들이 우려하고 있다는 얘기다.

선거 당일 투표율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고 실장은 “투표율 60% 이상이면 3개 선거구 모두 승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 투표율이 높아질수록 더민주당에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녹색 바람’이 제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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