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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사랑협동조합 통해 현안 해결해보세요”
“우도사랑협동조합 통해 현안 해결해보세요”
  • 박젬마 명예기자
  • 승인 2016.04.0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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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면 승격 30주년…각종 민원 넘쳐나면서 몸살 앓아
원희룡 지사 민원현장 찾아 ‘우도사랑협동조합’ 역할 강조
최근 우도를 찾는 이들의 늘면서 우도면의 현안 역시 늘고 있다. 사진은 우도를 찾은 관광객들의 모습. ⓒ박젬마.

지난 1일이다. 원희룡 지사가 우도면 승격 제30주년 기념식에 참석, 지역 현안의 해결방안을 찾겠다고 했다. 우도면 승격 30주년 행사장면과 지역 현안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 제주시 우도면

우도면은 구좌면 연평출장소에서, 1986년 4월 1일 북제주군 우도면으로 승격했다. 그러니 올해로 우도면으로 승격된지 30주년이 된다. 4개리, 12개의 자연마을로 이뤄진 우도면은 제주시 전체 면적의 0.6%인 6.18㎢(여의도 두배정도의 면적)로 제주도의 부속 섬 62개 중 가장 큰 섬이다.

우도는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곳’ 등 국내외에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알려지면서 작년 한해 우도를 방문한 관광객 수가 205만명을 넘어섰다.

그 배경에는 우도의 아름다운 풍광과 볼거리, 맛집 등을 실시간 알리고 소통하는 1인 미디어(블로그, 페이스북 등)들의 영향이 한 몫을 하고 있다.

인터넷 대중화와 1인 미디어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우도가 더욱 빛을 발하게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 우도면 30주년

지난 4월 1일 면사무소 강당에서 진행된 우도면 승격 제30주년 기념식에서 우도 발전을 위해 애쓴 유공자들에 우도면민 이름의 감사패가 전달됐다. 유공자들의 공적사항은 우도의 발전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타임캡슐 같았다.

윤영유 면장은 기념사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세계 속의 우도 만들기’를 실천하기 위한 50대 사업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의 우도면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전해졌다.

# 우도면 관광객 유입 증가에 따른 쓰레기 처리문제 등 지역 현안들

우도면 승격 30주년을 맞아 우도를 찾은 원희룡 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젬마.

원희룡 지사는 우도면 관광객 증가로, 교통관련 민원과 쓰레기 처리문제 등을 떠올렸다. 원 지사는 민원 현장을 방문하고, 마을버스 등 합법적 교통 시스템 도입을 제안하기도 했다. 아울러 폐기물 소각장의 인력 증원과 소각시설 확충 방안을 검토해 나가자고 했다.

원 지사는 또한 지난 2010년 해저상수도 설치로 멈춘 담수정수장 리모델링 사업과 관련, ‘우도사랑협동조합’을 주축으로 면민의 의견을 모아 마을공동체사업으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우도사랑협동조합은 우도면민 392호 가운데 357세대가 가입해 있다. 원 지사는 우도사랑협동조합을 향해 “우도의 주요현안 해결 및 우도 내 각종 사업 추진 등으로 우도면민 소득향상에 기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갈수록 사람의 발길이 잦은 우도. 덩달아 지역 현안도 복잡해지고 있다. 아름다운 우도를 우리의 아들·딸들에게 물려주기 위해서는 우도 면민뿐만 아니라 우도를 찾는 모두의 관심과 애정 보존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박젬마 명예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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