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은행(은행장 이동대)은 31일 제56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동대 제주은행장을 재선임하는 등 5개 주요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장세근 전 한국은행 부총재보(62)를 사내이사인 감사위원으로, 이상훈 일본국 타카라코우교우 대표이사를 신임 사외이사로, 김형진 신한금융지주회사 부사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새로 선임했다.
사외이사 2년 재임으로 만기가 도래한 제주대학교 관광개발학과 교수는 1년 중임됐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의결에 부쳐진 5개안(△56기 제무제표 및 연결제무재표의 승인 △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은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주당 100원 현금배당을 하기로 결의했다.
이동대 은행장은 “제주은행은 환경변화에 맞게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차별화된 성과를 창출하며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제주대표 은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 행장은 2014년부터 제주은행을 맡아 차별화된 지역밀착형 경영에 주력하면서 우수한 경영성과와 탁월한 조직관리 역량을 인정받아 지난달 14일 열린 신한금융그룹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에서 연임 내정돼 이날 주총에서 최종승인을 받았다.
신임 장세근 상임감사위원은 충북 출신으로 청주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대학에서 경제학 석사를 받았다. 1978년 한국은행에 입행해 발권국장, 총부국장, 부총재보 등을 거쳤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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