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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시장 직선제 도입, 더 이상 미뤄선 안돼”
장성철 “시장 직선제 도입, 더 이상 미뤄선 안돼”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6.03.1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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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갑 양치석‧강창일 후보에 특별법 개정 찬반 입장 표명 요구
국민의당 장성철 예비후보가 제주시갑 선거구의 양치석, 강창일 예비후보에게 제주특별법 개정에 대한 찬반 의견을 밝혀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미디어제주

국민의당 장성철 예비후보가 제주특별자치도 관련 제도와 정책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을 제안, 제주시 갑 선거구의 경쟁 후보들에게 입장 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장성철 예비후보는 16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책 선거를 활성화하기 위한 첫 번째 제안으로 “특별자치도 체제가 도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관련 제도와 정책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후보는 현재 특별자치도 제도의 문제점으로 우선 도지사 1인에게 모든 권한이 집중된 정책 결정 시스템과 생활권역과 행정권역이 일치하지 않는 기형적인 2개 행정시 체제의 문제를 지적했다.

또 그는 외부자본 개발사업자에 대한 편의를 제공하는 데 행정력이 집중되면서 개발이익이 외부 대자본에게 돌아가는 구조와 개별허가 방식에 의한 개발 방식의 문제를 짚기도 했다.

이에 그는 “행정권역 재조정과 기초자치권 부활의 전 단계인 시장직선제 도입에 대한 논의를 더 이상 미뤄서는 안된다”면서 양치석 예비후보를 겨냥, 민선 6기 원희룡 도정에서 행정시기능강화추진단장을 맡을 당시 행정시 권한 강화 및 기능 개선을 위한 설명회에서 ‘종전 시군 수준을 권한이 강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한 의미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또 강창일 예비후보가 제주특별법 제1조 목적 조항 개정 공약을 제시한 데 대해서도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특별법 전면 개정에 찬성하는지, 그리고 시장 직선제를 근간을 한 행정체제 개편 외에 다른 방안이 있다면 밝혀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장 후보는 야권 연대에 대한 질문을 받고 “특별법 개정 등에 대한 정책 연대는 가능하겠지만 표를 얻기 위한 연대는 맞지 않다고 본다”면서 “이번 선거에서는 국민의당이 변화의 기폭제가 될 거다. 제가 국회에 들어가게 되면 당의 주요 정책 결정에 자신있게 참여해 정책 대안을 내놓고 싶다”는 뜻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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