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보도자료 내고 “입장표명 늦추면 갈등만 유발”
새누리당을 탈당한 강창수 예비후보(제주시 갑)가 총선 출마를 접었다.
강창수 예비후보는 지난 10일 새누리당의 4.13 총선 결과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컷오프 대상이 된 강창수 예비후보는 곧바로 탈당 수순을 밟으며, ‘무소속 출마’라는 카드를 만지작거렸다. 그는 탈당에 이은 기자회견도 준비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강창수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접은 것은 물론,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선거운동을 접는다고 공식 밝혔다.
강창수 예비후보는 “지난 몇 개월간 오직 제주를 위해 일해 보겠다는 일념으로 최선을 다해 뛰었다. 도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겸허히 경청하고, 함께 대안을 모색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경선후보에서 탈락하는 참담한 결과를 전해 드리게 돼 사과드린다”고 말을 꺼냈다.
그는 “거취에 대한 입장표명을 늦추는 것은 또 다른 불확실과 그에 따른 갈등을 유발할 것이라 판단된다. 그래서 이제 선거운동을 접으려 한다. 비록 국회의원이 아니라도 ㈔청년제주 이사장으로서 제주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백의종군의 자세로 나눔과 봉사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여러분들과 함께 제주를 발전시키는 길을 모색할 수 있도록 계속적인 따뜻한 응원 부탁드린다. 저를 아껴주시고 성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죄송스런 마음과 고마움을 담아 인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로써 제주시 갑 선거구는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 3당 대표주자들이 1인씩 출마해 경쟁을 벌이게 됐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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