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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동양의 하와이가 아닌 ‘스위스 같은 제주’로”
장성철 “동양의 하와이가 아닌 ‘스위스 같은 제주’로”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6.03.1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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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사무소 개소식 갖고 본격 세몰이 … 시장 직선제 도입 등 3대 공약 제시
장성철 예비후보가 12일 오후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찾은 지지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당 장성철 예비후보가 ‘스위스보다 더 좋은 제주다운 제주’를 만들고 싶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나섰다.

장성철 예비후보는 12일 오후 3시 제주시 연동 신제주로터리 인근 건설회관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 세몰이에 시동을 걸었다.

이날 개소식에서 장성철 후보는 “대학원에서 공공정책학을 공부하고 졸업한 후 곧바로 제주로 돌아왔다. 제가 나로 자란 사랑하는 제주를 ‘동양의 하와이가 아니라 스위스 같은 지역으로 만들기 싶었기 때문”이라고 자신이 구상하고 있는 제주의 비전을 소개했다.

특히 그는 “민선 5기 제주도정에서 정책기획관에서 일을 하면서 열정적으로 업무에 몰입하다 보니 주위 분들에게 오해를 산 측면도 있었던 것 같다”면서 주변을 배려하는 여유를 갖지 못했던 데 대해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지난 3년 동안 건조 감귤을 생산하는 식품제조공장을 설립, 농업회사법인을 경영하면서 자금 융통을 위해 은행을 드나들면서 겸손과 진솔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뼈저리게 느꼈다. ‘간과 쓸개를 뺀다’는 게 어떤 것인지 절절하게 몸으로 느끼고 경험했다”면서 자신이 달라졌음을 내비쳤다.

또 그는 자신이 제주가 필요로 하는 국회의원의 자질과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살펴봤다면서 제주경실련 사무국장과 도 정책기획관 및 정책보좌관, 고급양채류 농사와 건조감귤 식품제조공장 운영 등 자신의 경력을 자세히 소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번 총선에 임하면서 내놓은 자신의 3대 핵심 공약으로 △제주만의 독자적인 부동산 정책 권한 확보를 위한 제주특별법 개정 △시장 직선제 도입 △국가식품산업단지 조성 등을 제시했다.

장성철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자신의 정책 공약과 함께 제주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그는 이어 “풀뿌리 자치가 살아숨쉬고 제주의 개성을 살린 제도가 있는 특별자치 제주, 1차산업이 강한 제주, 그래서 농수축산업이 지역 경제의 중심축이 되는 제주, 1차산업과 연계해 식품가공산업이 최고 수준으로 발달한 제주, 관광산업의 소득이 지역 주민에게 자연스럽게 돌아가는 제주, 화해와 상생의 4.3이 평화와 인권, 교류와 협력의 중심으로 거듭나는 제주”라고 자신이 그리고 있는 제주의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제주를 스위스보다 더 좋은 제주다운 제주로 만들고 싶은 꿈이 있다”고 강조했다.

축사를 위해 마이크를 잡은 고성보 제주대 교수는 장 예비후보에 대해 “열정만큼은 누구보다 못지 않은 사람”이라고 추켜세웠다.

고 교수는 또 자신이 정책학 교수로서 제주도정의 공직자들과 논쟁을 벌이기도 했던 점을 들어 “이번 총선이 이같은 논쟁을 통해 제주의 새로운 발전을 얘기하는 과정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김재봉 전 서귀포시장과 오홍식 전 기획관리실장, 오재윤 전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등 장 예비후보와 함께 우근민 도정에서 일했던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장성철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찾은 내빈들이 장 후보와 함께 현판 제막식을 갖고 있다. ⓒ미디어제주
장성철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찾은 인사들이 축하 떡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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