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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지사 “3·1운동 유산 계승해 평화와 번영의 미래로”
원도지사 “3·1운동 유산 계승해 평화와 번영의 미래로”
  • 조보영 기자
  • 승인 2016.03.0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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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조천체육관서 제97주년 3·1절 기념식…1000여명 참석
원희룡 제주도지사

1일 오전 10시 제주시 조천체육관에서 제97주년 3·1절 기념식이 열렸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참가자들에게 “3·1 운동의 유산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개척하자”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구성지 도의회 의장,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한 대섭 광복회 제주도지부장, 강태선 애국지사, 김형건 조천 JC회장 등 주요인사는 물론 광복 회원과 도민 등 약1000여명이 참석했다.

국민의례와 독립선언서 낭독에 이어 기념사에 나선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오늘 아흔일곱 돌 삼일절을 맞이해 민족의 독립을 위해 온 몸을 바치신 애국선열들께 한없는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원희룡 도지사는 “97년 전 전국방방곳곳에서 울려 퍼진 만세의 함성과 독립의 열망은 상해임시정부수립의 단초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반세기만에 유례없는 경제성장과 민주주의를 뿌리내릴 수 있었던 정신적 근간으로 이어져 왔다”고 평했다.

이어 “지금도 3·1 운동이 남긴 비폭력, 평화, 연대, 인권, 공존의 정신은 우리 민족의 가슴과 세계사 속에서 보석처럼 빛나고 있다”면서 “3·1 운동의 유산을 우리 스스로 자랑스럽게 여기고 올곧게 계승해서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선열들 스스로의 자존과 독립에 대한 열망이 만세운동을 일으켰듯이, 우리 스스로 자신감과 긍정적인 마인드를 바탕으로 주어진 기회를 살리고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눈앞의 이익이 아닌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과 공동체 전체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평화와 번영이 넘치고 공평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향해 역사에 후회가 남지 않을 제주인의 위대한 한걸음을 함께 내딛자“면서 ”애국선열들의 희생과 도민여러분들의 정직한 땀방울 앞에 부끄러움이 없도록 온 힘과 정성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애국선열 추모탑 참배 행사에 참석한 원희룡 제주도지사
 

<조보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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