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10시 50분쯤 제주시 한림읍 한수리 방파제 동쪽 해상에서 발견된 물체는 반고정식 사출탄인 것으로 최종 판명됐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전 수중 정화 활동을 하던 김모씨(34)가 한림읍 한수리 방파제 동쪽 약 100m해상에서 포탄으로 추정되는 물체 6~7개를 발견 신고했다.
신고접수를 받은 제주해경은 제주방어사 폭발물 처리반(EOD)과 현장을 확인한 결과 반고정식 사출탄이 맞는 것으로 결론 지었다.
이번에 수중 7~8m에서 발견된 유기탄 6발은 반고정식 사출탄으로 길이 45㎝, 직경 10.5㎝로 반경 3~5m 정도로 분산돼 있었고 오랜 시간 부식과 해초류 등의 번식으로 고정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따라 해양경찰서는 한수리와 한림어촌계로부터 폭발물 수중해체 동의를 받아 수중폭파 해체를 할 예정이며 유기탄이 발견된 해상에서 부표를 설치해 출.입항 선박의 피해가 없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