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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곤 “민주주의 후퇴와 지방자치 몰락 더 이상 묵과 못해”
위성곤 “민주주의 후퇴와 지방자치 몰락 더 이상 묵과 못해”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6.02.27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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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사무소 개소식 갖고 여의도행 ‘시동’ … “청년 일자리 문제, 해법은 문화산업”
위성곤 예비후보가 27일 동홍사거리에서 열린 개소식을 찾아준 지지자들에게 두 손을 번쩍 들어 인사를 하고 있다. ⓒ홍석준 기자

서귀포시 선거구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한 위성곤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의 출사표는 민주주의의 지방자치 회복에 방점이 찍혔다.

위성곤 예비후보가 27일 오후 2시 서귀포시 동홍사거리에 마련된 선거사무실에서 현판 제막식과 개소식을 갖고 여의도 입성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동홍사거리에 운집한 지지자들을 향해 위성곤 예비후보는 “사랑합니다, 반갑습니다, 고맙습니다”라는 외침으로 인사말을 시작했다.

이어 그는 3선의 제주도의회 의원직을 사퇴하고 총선에 도전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길이며 새롭고 험난한 길이었음에도 “민주주의 후퇴와 무너져내리는 지방자치, 서귀포와 제주도의 미래가 벼랑 끝에 내몰리는 상황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었다”고 총선에 출마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그는 “듣는 정치, 공감하는 정치를 하고 싶다”면서 “권력과 자본의 힘에 기대지 않고 순수한 시민의 힘으로 국회의원이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실내로 장소를 옮겨 이어진 개소식 인사말에서도 그는 “정치란 누구의 삶에 관심을 갖고 있는가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저는 오늘 이 자리에 와있는 여러분의 삶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0년간의 도의회 의원 생활을 통해 동홍 지역 주민들의 삶과 제주4.3 유족들, 서귀포 향토문화와 장애인 문제에 관심을 가져 왔다”면서 “정치인들이 자신의 삶에만 관심을 가지면서 우리들의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이 실망스러웠다”고 기성 정치인들이 생활정치에 무관심하다는 점을 비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여러분이 제게 베풀어주신 사랑과 애정을 배반하고 어기면서 살 수는 없다. 제가 모자란 것은 여러분들이 채워주실 거라 믿는다”면서 “국회에 들어가게 된다면 FTA와 자연재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 문제에 관심을 두고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그는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문화산업 육성’을 기치로 내걸었다.

그는 “지금같은 추세대로라면 그나마 급여도 낮고 고용 불안에 시달리는 일자리마저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돌아가게 돼 청년들은 제주에 살지 못하게 된다”면서 “문화산업을 육성하지 않고서는 서귀포의 미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의 김용익 의원이 위성곤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찾아 축사를 하고 있다. ⓒ홍석준 기자

전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테러방지법 처리를 막기 위한 필리버스터를 하고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의 김용익 의원은 축사를 통해 “지방의회에서 3선을 했다면 이미 대단한 능력을 입증한 것”이라고 위 예비후보의 도의회 의원 3선 경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그는 “꼭 이겨야 하는 선거다. 잘못하면 보수세력의 영구 집권으로 갈 수도 있다”면서 이번 총선에 사활을 걸고 있음을 내비쳤다.

한편 이날 위 예비후보의 개소식에는 김 의원 외에도 박희수, 김우남, 오영훈, 문대림 등 더민주당 예비후보들과 함께 도의회에서 의정활동을 했던 동료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위성곤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찾은 인사들이 현판 제막식을 갖고 있다. ⓒ홍석준 기자
위성곤 예비후보 부부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찾은 지지자들에게 큰절을 하고 있다. ⓒ홍석준 기자
위성곤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찾은 내빈들이 축하 떡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홍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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