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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헌법 준수하는 진정한 국회의원 되겠다” 본격 세몰이
오영훈 “헌법 준수하는 진정한 국회의원 되겠다” 본격 세몰이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6.02.2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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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개소식에서 “규제 완화 일변도 국제자유도시 비전 폐지해야” 강조
오영훈 예비후보가 20일 오후 열린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찾은 지지자들의 박수에 화답하고 있다.

오영훈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가 ‘세대교체론’을 주창하며 3선 관록의 김우남 국회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19대 총선 때 경선에서 탈락한 아픔을 딛고 절치부심, 다시 재도전에 나선 것이다.

제주시을 선거구에 출마한 오영훈 예비후보는 20일 오후 2시 제주시 광양사거리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현판식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세 몰이에 나섰다.

오 예비후보는 현판식을 갖기에 앞서 광양사거리에 운집한 시민들을 향해 “현역 3선 국회의원을 경선에서 반드시 물리치고 본선에서 승리하겠다”는 다짐을 피력했다.

특히 그는 김 의원을 직접 겨냥해 “예산을 많이 따왔다고 자랑하는 게 아니라 국민의 아픔을 보듬을 수 있는 새로운 정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들이 헌법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아직까지 선거구 획정안을 처리하지 못한 채 선거구가 실종돼버린 현실을 강도 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이에 그는 자신이 제헌의회 의원을 지낸 오용국 의원의 후손이라는 점을 내세워 “국회의원으로 당선된다면 헌법을 준수하고 국민의 안위를 걱정하는 진정한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히면서 “경선에서 승리해 마이크를 잡고 여러분 앞에 다시 서서 더 많은 얘기를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창일 의원이 오영훈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축하 인사를 하고 있다.

내빈들과 함께 현판식을 갖고 사무실 안으로 옮겨 진행된 개소식에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창일 의원은 축사를 통해 오 후보에 대해 “제가 처음 국회의원에 당선됐을 때 첫 보좌관을 맡았던 사람”이라면서 오 후보 덕분에 자신이 국회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그는 “줄곧 같이 했더라면 지금쯤 이미 큰 정치를 하고 있을 텐데 일도지구에 도의원 후보를 내지 못하고 있을 때 나서겠다는 것을 막지 못했다”며 “제가 자신있게 추천, 보증하는 사람”이라고 오 후보를 추켜세웠다.

이어 세탁소 주인부터 급식조리사, 제주민요 강사, 미용사 등 시민대표단을 소개하면서 함께 인사에 나선 오영훈 예비후보는 ‘이웃과 더불어 함께 하는 정치’를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그는 “10여년이 지난 국제자유도시 비전을 바꿔 모든 도민들이 더불어 잘 사는 새로운 비전이 나와야 한다”면서 “규제 완화 일변도인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이 폐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정책을 바꾸려면 사람이 바뀌어야 한다”면서 “새로운 정치, 많은 사람들을 따뜻하게 할 수 있는 정치를 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또 그는 4년 전 경선 탈락의 아픔을 돌아보면서 “지난번 경선은 조직을 동원한 선거인단 모집이 가능했지만 이번에는 안심번호 여론조사로 하기 때문에 충분히 승산이 있다”면서 “휴대전화로 모르는 번호의 전호가 걸려오더라도 여러분이 잘 대응해달라”는 당부를 전하기도 했다.

오영훈 예비후보가 시민대표단과 함께 서서 개소식을 찾은 이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영훈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현판 제막식을 갖고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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