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사업비 29억700만원을 들여 올 2월말부터 내년 2월까지 애월읍 수산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배수로 2.0㎞를 정비한다고 밝혔다.
애월읍 수산리 지역은 배수로가 설치되지 않고, 통수단면이 부족해 지난 2007년 태풍 ‘나리’는 물론 각종 태풍·집중호우 때 주택, 농경지에 침수피해가 되풀이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지역은 2013년 12월 4일 침수위험 ‘나’등급으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됐다.
침수위험 ‘나등급’은 재해발생 때 건축물(주택, 상가, 공공건축물 등)에 피해가 생겼거나 생길 우려가 있는 지역을 일컫는다.
김상영 안전총괄과장은“이번 시행하는 사업이 마무리되면 주택(20동)과 농경지(2.1㏊)가 집중호우 피해를 막게 돼 주민 재산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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