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부·정승현씨 부부, 12일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아들 첫돌 축의금 일부 내놓아 “다른 아기들에게 선물되길” 희망
아들 첫돌 축의금 일부 내놓아 “다른 아기들에게 선물되길” 희망
경기도 화성에 거주하는 가족이 지난 12일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았다. 첫 생일을 맞은 강영웅 어린이의 돌잔치 축의금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영웅 어린이의 부모인 강상부씨와 정승현씨 부부는 지난 1일 치러진 돌잔치를 끝내고 축의금의 일부를 기부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했고, 이날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했다.
강상부씨 본적은 제주도였고, 형편이 어려워서 돌잔치를 하지 못하는 아기들에게 작은 선물을 전하고 싶다며 기부 이유를 밝혔다.
이들 부부는 평소 기부활동을 활발하게 해오고 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웃음 치료, 레크리에이션 강사 자격증을 따면서 사회복지기관 등에 재능기부를 펼쳐오고 있으며, 난치병학생의 소원 이루어주기 캠페인에도 참여해왔다.
어머니 정승현씨는 직접 써온 한 통의 편지를 통해 “돌잔치를 막 끝낸 꼬맹이 영웅이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 행복하게 커가고 있다. 감사와 사랑 속에서 언제나 행복이 넘치는 가족이 되고 싶다. 더 많은 나눔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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