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8개 카지노를 대상으로 지난 2월 5일 개정 고시된 카지노 영업준칙의 이행 여부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선다.
제주도는 오는 23일부터 내달 11일까지 12일간 영업 기초 실태 조사 및 일제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카지노업체의 애로사항 등도 청취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CCTV 녹화 및 게임기구의 관리실태, 영업절차의 준수사항, 회계관련 서류의 보관 및 관리상태, 계약게임 관련 계약서의 작성 및 정산상황, 크레딧 제공 및 상환 관리 실태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카지노 영업시설 설치기준과의 적정성 등 카지노업 허가사항에 대한 임의적 변경여부 및 변경허가(신고)사항에 대한 이행여부 등도 함께 확인한다.
또한 카지노 전산시설기준에 따른 각종 부문별 세부 프로그램의 구성방법 및 조회․출력 프로그램 등의 적정성 등도 조사할 방침이다.
특히 우수사례 등에 대해서는 카지노 업체간 공유를 통해 업체간 상생방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지난 2월 2일 카지노업체 대표자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영업준칙을 개정한 만큼 카지노업체에서도 건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자율적인 노력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지난 2월 5일 개정된 영업준칙은 △매출액 누락 방지 등 투명한 매출액 관리체계 구축 △카지노사업자를 통한 전문모집인관리제 도입 △ 카지노 종사원관리 및 교육 강화 △카지노업체 감독 실효성 확보 방안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조보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