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소유 건축물 0.82%… 전년 대비 10% 감소
제주도내 외국인 소유 건축물 숙박시설 취득 상승세가 3분기 연속 주춤한 모양새다.
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015년 12월말 기준 제주도의 외국인소유 건축물은 총 2575건 37만6703㎡으로 제주도 총 건축물의 0.8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별로는 숙박시설이 62%로 가장 높았고 공동주택 19%, 단독주택 11%, 근린생활시설 4%, 오피스텔 3%, 기타 1% 순으로 집계됐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1873건(73%), 미국 322건(13%), 대만 94건(4%), 일본 75건(3%), 기타 211건(8%) 순으로 조사됐다.
중국인 소유 건축물 1873건 중 79%는 숙박시설(1466건 22만1857㎡)로 대규모 개발사업지구 내 분양형 콘도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2015년도 외국인의 건축물 취득은 734건 9만6652㎡로 전년도(814건 12만1496㎡) 대비 10% 감소했다. 이는 숙박시설의 취득이 21% 감소한 영향으로 2015년도 1분기를 기점으로 3분기 연속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반면 2015년도 외국인의 주거용 건축물 취득률은 216건 2만 4013㎡로 전년도 대비 8% 소폭 상승했다.
이에 대해 대규모 개발사업장의 숙박시설 준공물량 감소와 부동산 투자이민제 대상 휴양콘도 분양 부진 등이 원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제주도는 신화역사공원, 헬스케어타운 등 대규모 개발사업장의 준공물량이 늘어나면 다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보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