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체불 항의하며 휘발유 갖고 4층에서 농성 벌이다 도주
14일 오전 6시49분께 제주시 도남동 신축 빌라 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1명이 휘발유를 갖고 4층에서 농성을 벌이는 소동이 빚어졌다.
신고를 받고 경찰과 소방당국이 출동했지만 한 시간 가량 농성을 벌이다 현장에서 사라져 주변 지역을 수색했지만 찾지 못한 상태다.
경찰은 하도급 업체 등 채권자들이 시공사를 고발한 데 대한 조사를 벌이는 한편 농성 인부의 신원 파악과 소재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공사장 인부들과 하도급 업체 관계자 등에 따르면 현재 100여명 인부의 임금 3억원 가량이 지급되지 않은 상태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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